

미안,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말해줄래?
"
Jamie Hobbes
제이미 홉스
1961.08.26
Female
Muggle-Born
157cm·46kg

외관
긴 회색머리는 윤기없이 퍼석한 느낌이 강했다. 한쪽 머리는 옆으로 얇게 땋았으나 나머지 머리들은 한꺼번에 모아 포니테일로 묶어두었다.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쓴 얼굴. 조금 낡은 안경 아래로 근심에 찬 청보라색 눈동자가 불안감에 흔들리고 있었다. 조금 초췌해진 얼굴과 살짝 튼 입술, 그리고 하도 잘근거려 엉망이 된 손톱까지. 완벽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에 괴리감을 느낄 법도 했다.
니트와 조끼는 너무 작아서 그대로 처분하고 현재는 망토와 셔츠, 넥타이와 교복 치마를 입고 있다. 치마와 망토도 아주 약간 자란 키 덕인지, 조금 짧아졌다. 다만 살이 조금 빠져 예전보다는 옷이 헐렁하다고. 구두는 재작년부터 신고 다녔던 언니의 구두로, 이제는 많이 낡았지만 새로 구입하지는 않았다.
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11.5인치 | 유연하게 휘어지는
은은한 녹빛이 흐르는 곧게 뻗은 지팡이. 손잡이 끝 부분에는 푸른 빛의 보석이 반짝인다. 잘 휘어지고 가벼운 덕인지 휘두르면 공기를 가르는 가볍고 경쾌한 소리가 난다.
자기 용돈보다 비싼 물건이기 때문에 잘 다뤄야한다며 매일매일 부드러운 천으로 반짝반짝하게 닦아준다고 한다. 지팡이는 처음 손을 뻗어 잡은 순간 꽃다발을 여러개 만들어냈다고 한다. 마법을 정말로 쓸 수 있다는 걸 믿게 해준 물건이라 유독 더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지팡이
[ 당신에게 다정한 범생이 ]
여전히 다정한 사람인 제이미 홉스. 주변 동기들에게 한해서는 이전과 같은 부드러움과 다정함을 한없이 베풀었다. 없어지는 여유도 친구들이 곁에 있으면 조금은 생기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이며 여전히 즐겁게 이야기하기를 좋아했고, 친구들 앞에서는 변함없이 미소를 잘 지었다.
[ 예민한 / 날카로운 ]
하지만 여유가 없어진 탓인지 잘 모르는 어린 후배들에게는 조금 무서운 선배로 비춰지기도 했다. 1학년 때의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성미가 조금씩 드러났기 때문일까.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친절과 다정을 내보일 정도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몇몇 학생들은 앞뒤가 다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 인내심이 강한? ]
여전히 잘 참는 사람이었다. 자기에 대해 뭐라고 떠들던 신경쓰지 않았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티내지 않았다. 참는 것이 익숙하기도 했지만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신경을 쓸 만큼 본인에게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라 완전히 신경을 꺼버린 것이 더 큰 이유였다.
[ 강박 / 초조함에 시달리는 ]
7학년으로 올라오고 나서 제이미는 당장의 미래 때문에 늘 초조해하고 어딘가에 쫓기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신문을 붙들고 앉아 손톱을 잘근잘근 무는 것은 일상이었고, 양피지에는 항상 무언가를 끄적이고, 써내려가고 있었다. 시험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도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실에 늘 흔들리고, 두려워했다.
[ 흐트러진 ]
그래서인지 예전에는 늘 깔끔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완벽주의자 같은 모습은 없어지고 자주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줬다. 구겨진 교복과 망토, 이리저리 잔머리가 삐져나온 긴 회색 머리. 자기 모습보다 더 급한 게 있기 때문인지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유로워 보였다.
성격
제이미 Jamie
생일 8월 26일, 탄생화는 하이포시스 오리어. 탄생석은 터쿼이즈 블루
런던 근교의 작은 동네에서 지내고 있었다. 가난한 축에 속하는 곳이기에 주변 이웃들도 모두 사정이 비슷한 곳. 그런 탓에 이웃들끼리 사이가 좋고 서로 가족처럼 지내는 분위기이다.
제이미네 부모님은 동네에서 작은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은 부모님과 언니가 두 명, 그리고 여동생 하나.
제이미까지 합하면 총 6명이 되는 대가족. 가족 모두가 평범한 머글이며 주변 친척들 중에서도 마법사는 단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홉스 집안에서는 제이미가 거의 유일한 마법사.
호그와트에 입학통지서를 받고 비용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열심히 설득해 호그와트 급행 열차에 오를 수 있었다.
제이미에게는 무척이나 잘된 일이었으나 아무래도 돈이 걱정이었는지 지금도 완전히 기뻐할 수 없는 듯 하다.
큰 언니와 둘째 언니는 이제 졸업하여 각자 작은 공장과 사무실에 출근하며 돈을 벌고 있다. 이제 학교를 다니는 아이는 제이미와 여동생 뿐이다. 여동생은 집에서 가까운 학교를 다니고 있고, 학교를 다니며 부모님의 일손을 돕고 있다고 한다.
6학년 방학 끝무렵, 부모님과 크게 다투고 집에서 나왔다. 아마 다시는 제발로 돌아갈 일이 없을 것이다.
이제 제이미가 가진 것 중에 새로운 것은 없다.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새것인 물건은 호그와트에 입학할 때 받았던 양말 4켤레와 카시어스가 선물해줬던 고급 머리끈. 지금도 머리를 묶을 때 소중하게 쓰고 있다고.
작년에 입었던 교복을 그대로 입어서인지 조금 짧아졌다. 새로 구입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1년 정도는 그냥 버텨보려는 의도인 듯. 니트나 조끼는 몸에 딱 맞았던 모양인지 이제 더 이상 입지 않는다.
여전히 다른 친구들의 반려동물을 좋아한다. 이따금 후배들의 반려동물에게 인사를 하거나 뭔가를 줘도 되는지 물어보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첫 마법 발현은 6살. 언니랑 놀다가 침대 밑으로 미끄러졌는데 잠시 몸이 멈춰 안전하게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호그와트 입학 안내서가 오기 전까지는 그저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그 밖에도 소소한 사건들이 몇 개 있었지만 가족들과 제이미 모두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호그와트에서의 생활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오죽하면 방학시기가 가까워지면 눈에 띄게 어두워지며 짐도 굉장히 느릿느릿하게 챙긴다. 집에 가는 것이 싫어 한번씩 교수님을 찾아가 머물 수 있는 방법은 없냐고 물어보곤 한다고.
학교 성적은 언제나 좋은 편이다. O를 많이 받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A보다는 E의 숫자가 좀 더 많은 정도. 많은 과목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마법과 마법의 역사 성적이 가장 좋다. 선택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고대 룬 문자. 자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한 것은 뭐든 배우고 싶어했으나 시간과 본인의 체력 때문에 몇몇 과목은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5학년부터 성적이 조금씩 떨어져서 지금은 겨우 중간을 유지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중간중간, 다른 것에 정신이 팔렸는지 OWL도 그리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대부분 A를 받았고, 마법과 마법의 역사만 O를 받았다고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책읽기. 새로운 책을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신문을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매일 다른 내용의 이야기가 실려있는 것이 무척이나 매력적이라고 하는 듯. 가장 좋아하는 장소 역시 도서관이다. 여전히 호그와트의 도서관을 세계에서 제일 멋진 도서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7학년이 되고 나서는 책을 읽기보다는 도서관에서 글을 쓰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 통금 시간 직전까지 글을 붙잡고 쓰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은 처음 보는 장소를 산책하며 탐색하는 것. 동네에서도 이리저리 잘 쏘다니는 통에 부모님께 잔뜩 혼난 적이 있다. 6살이 된 후에는 잡화점에서 일을 돕기 시작해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은 없어졌지만 호그와트에 처음 들어선 순간, 탐험심이 다시 살아난 듯 종종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호그와트 곳곳을 다 돌아다녀 구석진 샛길은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
가끔 산책을 하는 제이미의 표정을 보면 무척이나 복잡하여 쉽게 다가서기 어려운 분위기라고 한다.
단 것과 함께하는 티타임과 머리를 만지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는 따뜻한 대화를 정말 좋아한다. 7학년에 들어서면서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그나마 여유와 안도감을 느끼는 모양인지 한 사람을 붙잡고 몇시간이고 놔주지 않는다고 한다.
싫어하는 것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 별로 입 밖으로 꺼내고 싶어하지 않는다.
홉스 Hobbes
런던 근교의 가난한 동네에서 [홉스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가족. 마법사와는 전혀 연이 없는 가족이다.
딱히 큰 빚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넉넉치 않은 형편. 가난한 동네의 작은 잡화점이라 벌이도 그리 신통치않다.
하지만 이런 형편에도 더 어려운 가족이 있으면 돕는 것이 홉스 잡화점의 주인 부부. 외상을 너그러이 해주기도 하고, 가격을 살짝 깎아주거나 덤을 살짝 올려준다거나..본인들이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바로 홉스 부부였다. 자신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 고통을 덜어주려는 그 곳을 이웃들은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모두가 사랑하는 작은 잡화점의 천사 가족.
동네에서 홉스 가족을 부르는 대명사가 되었다.
6학년 방학, 파산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두 딸과 주변의 도움으로 겨우 파산은 면했다고 한다. 다만 그 이후로 먼 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던 셋째 딸과 연이 끊겼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