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지.
적어도 그때는 그랬어.

"

Friedrich Editha Fomalhaut

프레드리히 에디타 포말하우트

1961.02.24

Male

Pure-Blood

187m·82kg

@Goryong_0908 커미션

경마님컴숀4.png

@O_wary님 커미션

외관

 

웜톤의 하얀 머리카락은 아래로 떨어지는 끝부분에만 노란 빛이 돈다. 귀를 살짝 덮을 정도의 짧은 길이에 좌우의 길이가 다르게 들쭉날쭉한 옆머리. 졸업 이후에도 한동안 머리를 기르는가 싶었으나 도로 짤막해졌다. 머리를 자른 이후로도 백금색 리본은 여전히 사용하고 있지만 머리색과 비슷해서 언뜻 보면 있는 줄도 모른다고. 

 

아래로 내려간 유순한 눈매와 주황색 눈동자, 대칭이라도 맞춘 듯 깔끔하고 반듯하게 생긴 외모는 언뜻 스쳐 지나가더라도 이목이 끌렸다. 아이보리색 코트에 하얀 스웨터와 포멀한 슬랙스의 간결한 복장. 오른쪽 손목에는 오래된 실 팔찌가 하나, 왼손 약지에는 반지가 하나 있다.

직업

스튜디오 오너

진영

루오타

“ 나는 마법세계의 소음이든 전쟁이든 어느것 하나 엮이고 싶지 않았어. 나와 상관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으니까. 다카포에 참여한 회귀자라 하더라도 나는 하나의 구성원일 뿐인걸. 세계를 전체로 본다면 나는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해. 그러니 나 하나가 무언가를 한다고 해서 바뀔만한 시류나 분위기도 아니었겠지. 그런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일이었어.

 

하지만 두 세계를 분리하는건 곤란해. 나는 두 세계 모두에 발을 딛고 있는데다 이번 삶이 썩 마음에 들거든. 완벽한 화합까지는 힘들더라도 현상유지까지는 필요하지. 그러니 아이움은 내게 있어서 걸림돌이고, 그 쪽의 사상을 바꾸는건 불가능하더라도 전쟁의 승패는 결과값이 확실하잖아. 

 

.. 물론 아이움 쪽의 주장에 납득하기 힘든 것도 아주 조금은 있고. 대답이 되었을까? “

서어나무 | 용의 심금 | 12inch | 튼튼함

지팡이

:: Main ::

다정한 / 이타적인 / 사람을 좋아하는 / 근성 있는 / 노력가


 

“  나는 내가 좋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쁜 사람까진 아닐걸.  “ 

 

그는 분명히 다정한 사람이었다. 두 번의 시간이 흐르더라도 변하지 않은 성격은 덧대거나 꾸며낸 것이 아닌 본연의 성품. 학생 시절에는 방관자적인 면모가 짙은 편이었으나 그 방식이 어려서부터 학습된 삶의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직접적으로 연루되지 않은 사건들에 있어서는 철저한 무관심으로 대했으며 깊게 생각하는 일이 없었다. 그런 환경 속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취할 수 있는 스탠스였다. 

 

그렇다면 지금은? 


 

“  왜, 의외야?  “ 

 

그 어떤 분야에서도 특출난 것은 없었으나 남들보다 높게 평가 받는 것은 근성 하나 뿐이었다. 머릿속에 꽃밭이 피어날 만큼 안온하고 무탈하게 자란 덕분에 자존감이 높았던 덕분이다. 때문에 재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제 스스로에 대해 좌절한 적도 없다. 자책을 하는 일이 없으니 무한동력 프로펠러마냥 다양한 것을 시도하고 학습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비록 타고난 환경이 그를 방관자로 키워내기는 했으나 동시에 긍정적인 / 노력하는 사람이 되게끔 만들었고 정의와 선에 대한 학습은 생각보다 효과적이었다. 타인을 향한 부정적인 감정도 가져본 적도 없거니와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그들이 말하는 정의를 수용했다. 차별하려는, 배척하려는 태도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머글세계에 정착할 수 있었다. 어쩌면 배정모자가 그를 래번클로가 아닌 후플푸프로 다시 보낸 것에는 이러한 이유도 있었을지 모른다. 



 

:: Sub :: 

오지랖이 넓은 / 만만한 / 공감 능력이 낮은


 

" 노력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도 한계가 있지, 뭐. “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은, 인생에 있어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겪어본 적 없는 사람. 그늘 한점 없는 양지에서만 자랐기 때문에 타인에게 감정과 재화를 퍼부어도 스스로 소모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는 프레드리히 포말하우트의 장점이면서 단점이었다. 

 

고갈되지 않는다는 것은 장점이었지만 양지에서만 자란 이가 그늘 속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겪어본 적 없는 부정의 감정들에는 여전히 공감하지 못한다. 결국 타인에게 무엇이든 해줄 것 처럼 굴면서 -실제로 해주는 편이지만- 감정적 공감은 크게 해주지 못하는 것도 그의 성장 배경이 한 몫 했다. 

 

섬세함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덕분에 나름대로 신경은 쓰고 있지만 프레드리히 포말하우트라는 사람의 코어는 그대로다.

성격

◆ 포말하우트

 

자유로운 분위기의 순수혈통 마법사 집안. 각자가 지향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며 그 이외의 일들에는 무관심하다. 마법 세계에서의 인식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집안, 중립 또는 방관자. 침묵 그 자체. 전쟁과는 전혀 연이 없는 별개의 집단처럼 여겨지고 있다. 

 

◆ 프레드리히 에디타 포말하우트

[ 2월 24일 / 빙카, 즐거운 추억 / 화이트 펄, 겸양과 성의 / 물고기자리 B형 ]
 

 

1. 가족관계는 부모님과 본인 세 식구, 종종 교류하는 이모 에디타까지. 현재는 집에서 출가하여 영국 리버풀에 거주하고 있다. 

 

2. 순혈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 치고는 마법 발현이 늦었고 그 손에서 지팡이를 놓는 것은 비교적 빨랐다. 마법사로써의 삶을 접어두고 머글세계에서 거주 중. 어찌보면 마법사로써의 프레드리히 포말하우트의 인생은 굉장히 짧았다. 그가 앞으로 살아갈 남은 인생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3. 20세까지는 사진작가 D의 일을 돕는 동시에 학생시절과 동일하게 이런저런 취미를 키우고 공부도 이어갔다. 대부분이 머글세계에서 적응하기 위한 공부였겠지만.

 

4. 22세의 여름, 포말하우트 저택을 나와 리버풀에 정착해 스튜디오를 개업하고 생업으로 삼았다. 사진작가 D와의 교제도 이 시기 즈음에 시작되었다.


5. 25세의 겨울, 왼손 약지에 약혼반지가 생겼다. 일몰부터 일출까지의 풍경을 찍어야겠다며 저를 바닷가로 불러낸 D와 함께 장장 열 세시간의 촬영을 끝마치고 프로포즈를 받았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을 샌 탓에 엉망진창인 몰골이었지만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 프레드리히
 

1. Like
동물, 사람, 가족, 친구, 페퍼민트 차와 설탕 뿌린 러스크, 복실복실한 담요, 맑은 날, 비행, 축구, 학교, 후플푸프, 기숙사 휴게실, 온실, 꽃, 여행, 바다, 사진, 풍경, 그림, 전시회, 공연, 노래, 뜨개질, 자수, 오소리가 수놓아진 수제 목도리, 모래와 조개가 담긴 유리병, 종이로 만든 리본, 첼로, 바이올린, 압화 책갈피, 리본,  … … 여전히 많다. 좋아하지 않는 것을 세는 것이 오히려 빠를 것이다. 

 

2. Dislike
편식을 고쳤으니 달리 싫어하는 것도 없다.
 

3. Friends
러피는 19살의 봄에 떠났다. 페럿의 평균 수명은 길어야 10년, 아홉살 반을 살다 갔으니 그런대로 장수한 셈. 양지에서만 자란 프레드리히의 인생에서 유일했던 그림자가 러피의 죽음이었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는 이미 러피와의 이별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일생에 처음 맞이하는 이별 후유증은 생각보다 오래 갔다. 아무렇지 않게 러피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된 것은 열 아홉의 가을.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이별 하는게 무엇인지 알게 된 계기였다.


 

4. Physical
시력 / 청력은 평균, 촉각은 다소 둔하다. 후각과 완력은 우수. 학창시절 배운 공예와 재봉, 자수는 아직도 틈틈이 유지되는 취미다. 덕분에 평범한 사람 몫의 손재주는 생겼다. 물론 집중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부러뜨리거나 터뜨리는 일이 많지만.
 

5. Hobby
사진 촬영, 스튜디오 관리, 꽃 다듬기, 향초 피우기, 축구, 공예, 뜨개질, 코코아 레시피 만들기, 자수, 인형 만들기, 첼로, 사진 찍기, 디퓨저 만들기, 인테리어 소품 수집.
 

6. Speciality
사진작가 D라는 인물에 한정한다면 그는 예술가의 뮤즈로써 자질이 있었다.
그 자질은 D와 프레드리히의 인간으로써의 상성일 수도, 그가 머글세계의 이방인이라는 점이 작용했을수도 있다. 이제와 어떤 이유가 핵심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7. Studio Bella-red

오너로 운영하고 있는 스튜디오. 감성적이고 디테일한 소품, 넓은 호리존과 가구배치를 바꿔 여러 구도로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이 특징. 카운터 쪽에는 조그만 열대어 어항도 가져다 놓았다. 총 세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각각의 이름은 파보 / 알렉사 / 포르자.

 

학창시절 배운 취미들은 스튜디오 운영에 알뜰하게 쓰고 있다.

참고로 그는 스튜디오 오너이지 사진 작가는 아니다. 공간과 장비 관리, 예약 등의 운영 전반을 맡고 있으며 실질적인 촬영 작업은 D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D는 풍경사진을 주력으로 업계에서 꽤 이름난 작가로 활동 중이다.
 

8.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연락이 끊기지 않는 편이었다. 먼저 연락을 하거나 찾아가는 일도 잦았으며, 늘 그렇듯 친구들을 좋아하고 아꼈다. 

 

9.  D에게 마법사임을 고백하지 않았으나 어느 정도는 눈치채고 있다. 내부가 부식되어 고장난 카메라를 깨끗하게 고쳐온다던가, 박살나버린 글라스 오브제가 다음달 원상복구 되어 있다던가 하는 사소한 부분에서 덜미를 잡혔으나 적당히 모른체 해주는 상태.
 

기타사항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