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거 말인데, 내가 도와줘도 괜찮을까?
"
Adrian Gideon Greenwood
에이드리언 기디언 그린우드
1961.06.19
Male
Half-Blood
148cm·45kg
익명 지원

외관
살짝 곱슬거리는 부드러운 갈색머리를 짧고 단정하게 잘랐다. 동그란 두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그 머리칼을 슬쩍 매만지고
있노라면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도 쓰다듬는 듯한 기분이 든다.
웃음기 어린 따뜻한 녹색 눈동자가 올려다본다. 여름날에 돋아난 새순을 닮은 싱그러운 녹색 눈동자는 언제나 따뜻한 빛깔을 띄고, 눈동자를 닮은 눈매는 끝이 둥글어 온순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크고 동그란 눈은 다정과 온기를 내보이는 창문처럼
보인다.
제 몸 보다 딱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게 맞춘 교복은 딱 맞는 것 같으면서도 조금 큰 감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아이의 성장에 맞추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게 부모님의 의견이었다.
교복, 조끼, 넥타이에 망토까지 빠짐없이 단정하게 착용한 모습은 모범적인 학생 그 자체.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과는 별개로
개인 소지품은 이런 저런 장식이 많이 달려있는데, 지적하면 동생의 취향이라며 부끄러워한다.
사과나무 | 유니콘의 꼬리털 | 12.7 inch | 유연하고 부드러운
지팡이
다정하고 상냥한 / 성실하고 요령없는 / 유순하고 신의있는 / 알아주는 팔불출
다른 이들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게 몸에 배어있는 듯 하다. 줄서기도 간식도 양보할 수 있는 건 죄다 양보하는 모습이나, 아무리 바빠도 울고 있는 친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모습은 연기라기엔 너무 자연스럽다. 솔직히 조금... 호구 같다. 멀리 떨어져 앉은 친구는 꼭 옆에 붙여놔야 속이 시원하고, 겉도는 친구도 같이 끼워서 옆에 앉혀 놓고서야 입가에 웃음이 돌아온다. 이런 호의를 오지랖이라며 귀찮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오지랖이 몸에 배어있는 것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면서도 옆을 기웃거리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돕고, 도움이 되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 이런 사람은 더더욱 말이다.
에이드리언은 답답할 정도로 고지식한 원리원칙주의자다. 아무리 상냥한 에이드리언이라지만 딱 하나 거절하는 부탁이 있다면 그건 과제를 보여달라는 부탁이다. 그건 혼자 해야하는 일이니까, 하고 딱 잘라 거절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같은 사람이 맞나? 그러다가도 옆에 앉아 차근차근 과제를 돕는 모습을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융통성이 없어서 꼼수를 쓴다거나 교칙을 재미삼아 어겨보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 것인데, 어째서? 말썽에 휘말려 어기게 되는 날이라도 생긴다면, 그야말로 혼란에 휩싸이고 말리라.
다른 이들과 싸우기보다는 싸움을 중재하는 입장에 더 가깝다. 달려드는 친구들을 떼어놓고 싸움을 중재하는 모습은 묘하게 익숙하기까지 하다. 떼쓰는 이를 달래거나, 다른 친구에게 사과를 시키는 모습은... 같은 나이가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묘하게 어른스럽다 못해, 실제 나이를 의심하게 만든다. 물론 당신의 짐작대로, 동생을 둔 멋진 오빠이기는 하다만.
남을 험담하지 않고 입이 무거워 상담 상대로도 적합하다. 비밀이 없는 이라도 에이드리언이 얼마나 믿을만한 사람인지는 금방 알 게 될 것이다. 그게 어떤 비밀이라도, 에이드리언은 당신의 비밀을 지켜줄 것이다. ...교칙을 어긴 거라면 자수하자고 손을 잡고 설득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에이드리언에게 동생이 있다는 것은 모르는 일이 어렵다. 툭하면 제 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자랑하곤 하니까. 뭐, 생각해보면 나이차가 적어 바락바락 대드는 동생보다는 아직 귀여운 나이의 어린 아기가 더 귀엽기는 할테다. 제 동생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다가 자랑하는 모양새나, 제 동생에게 보낼 편지를 매일매일 써내리는 모습을 보면 에이드리언이 동생바보인 팔불출이라는 것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옆에서 지켜보면 어쩐지 조금 바보같은 모습인 것 같지만... 글쎄, 그것도 부정할 수는 없다.
성격
에이드리언 G. 그린우드
6월 19일 생. Rh+ O형
맨체스터 거주. 부모님과 동생 둘.
가족관계
은행원인 아버지와 가정주부인 어머니. 2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과 3살 막둥이 여동생.
막둥이까지 볼 정도로 금슬이 좋은 부모님과 되바라지지만 형을 잘 따르는 동생, 큰오빠를 제일 좋아하는 여동생까지
5인 가족이다.
어머니 쪽이 마법사였지만, 머글 세계에서 주로 살았던 탓에 마법세계는 잘 모른다. 입학 편지를 받고서도 어머니의 장난인
줄 알았고, 다이애건 앨리에 가기 전까지는 정말로 전부 다 장난인 줄로만 알았다.
소지품들
에이드리언의 소지품에는 어울리지 않는 장식들이 많다. 검은색 가방에 매인 스팽글이 반짝이는 분홍색 리본이라거나, 모 만화에 나오는 공주 스티커 같은 것이다. 무채색과 심플한 디자인의 소지품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데도 떼지 않고 꿋꿋하게 하고 있다. 물어보면 알려주는데, 막내 동생의 취향이다.
좋아하는 것. 가족, 동생, 친구. 남을 돕는 것.
싫어하는 것. 글쎄, 딱히...?
잘하는 것. 부끄럽지만 축구라면 조금 해.
못하는 것. 그, 내가- 농담 센스가 없다는 말을 종종 듣는단다...
패밀리어
갈색 깃털과 연한 베이지색 깃털이 적절히 섞인 노란 눈의 부엉이. 동생이 좋아하는 개나 고양이를 들일까 고민했으나,
편지를 위해서 부엉이를 골랐다. 학교에 가 있는 동안 날 까먹으면 어떻게 해...!
부엉이의 이름은 에디. 부디 이 이름을 부르며 오빠를 잊지 않길 바랄 뿐이다.
말투, 목소리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아 적당히 높은 미성. 빠르지 않은 속도로 조곤조곤 말한다. 듣기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책을 읽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동생과 대화하다 보니 이렇게 되었다는데, 명확한 발음과 적당한 속도가 말을 알아듣기는 쉽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