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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는 재밌는 곳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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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 Anastasia Alpha

가 아나스사샤 알파

1961.07.12

Female

Pure-Blood

137cm·3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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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0MN0FD님 커미션

베가_슬리데린.PNG

외관

그 애는 색소가 매우 옅은 편이었다. 따스한 햇볕 아래 서면 곧 녹아버릴 것 같다 누군가가 말했던가. 눈이 내린 것처럼 새하얀 단발과 북극해처럼 깊은 파란색 눈동자는 겨울의 색과 비슷했다. 하필 한여름에 태어난 아이는 그 표현을 마음에 들어하지는 않았으나, 그리 말하는 이에게 딱히 불만의 소리를 내어본 적은 없었다. 모순적이게도 아이는 겨울을 훨씬 좋아했으니.

 

아이와 아이의 가족을 본 사람들마다 아이가 어머니를 쏙 빼닮았다 했다. 왼쪽 눈 밑의 두 개의 점과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는 순한 눈매, 항상 말려 올라가있는 입꼬리까지. 그렇다고 아버지를 아예 닮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약간 치켜뜬 삼백안과 세세하게 조각한 듯한 진한 인상은 아버지의 것이었다.

 

흥미있는 것 외에는 관심이 전무하다 싶은 성격답게 꾸미는 데에도 흥미가 없었다. 조금 부스스하다싶은 단발과 품이 조금 큰 듯한 교복. 게다가 뒤축을 꺾어 신고 다니는 로퍼는 거의 다 헤져서 단정함보다는 허술하다는 느낌을 줬다.

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털 | 11.5인치 | 꽤 유연함

 

꾸미는 데에 아무리 관심이 없어도 그렇지. 진한 베이지색의 지팡이는 꼭 어디서 주워온 나뭇가지를 적당히 잘 다듬은 모양새처럼 보였다. 날것의 티가 나는 지팡이라 그런지 나뭇결까지 그대로 남아있지만, 아이는 오히려 그런 지팡이가 마음에 쏙 드는 듯했다. 처음 지팡이를 잡았을 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실한 느낌이 왔다고.

지팡이

극단적인 흥미위주, 느긋한 (+능글맞은): “재미없어 보이는데…….”

 

아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키워드는 단연 ‘흥미’였다. 흥미가 생기면 먼저 다가가고 그렇지 않으면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이 과도한 이분법에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들이 곤란해하는 경우가 꽤 많았으나 그 성격을 꿋꿋이 고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번 흥미를 붙인 것에는 높은 집중력을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느리긴 해도 나름대로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니 어른들도 크게 터치할 명분이 없기도 했고. 그런 상황조차 평화롭게 넘어가고자 느긋하게 능글맞게 행동하는 것이 한 몫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승부욕 있는, 노력하는(+직설적인): “네가 질 게 뻔해도 괜찮겠어?”

 

그렇다고 흥미를 가진 것에만 집착하느냐. 그것은 또 아니었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답게 승부욕이 강해서 그것을 자극하면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곤 했다. 자신이 지는 내기가 되지 않을 때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그렇기때문에 아이가 내기에서 지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것을 너무 잘 알기에 아이는 직설적인 화법을 피하지 않았다. 어차피 자신이 이길 것이 뻔하니까.

성격

Alpha

 

- 부모님과 베가. 단 세 명으로만 구성된 단촐한 가족. 그렇게 화목하지도, 냉랭하지도 않으나 무관심하지도 않은 평범한 분위기의 집안이다.

 

- 어머니, 엘리야 소네트 알파 Elijah Sonnet Alpha

아버지이자 가주, 에이든 글리제 알파 Aiden Gliese Alpha

 

- 베가의 아버지이자 가주인 에이든의 건강이 좋지 않아 대외적인 업무는 어머니인 엘리야가 맡고 있다. 이때문에 베가의 양육은 아버지가 대부분 도맡아서 한 편이다.

 

- 대외적으로 보이는 알파 가문의 이미지는 졸부. 저택 부지에 우연히 희귀한 약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그 값으로 지금의 부를 이뤘다고 한다. 아주 흔하고 그저 그런 순혈 가문들 중 하나로 큰 특색은 없다.


 

Vega

 

- 어린아이 치고는 목소리 톤이 낮은 편이다. 게다가 부드럽고 나긋나긋한 말투까지 더하여 어떤 말을 해도 거슬리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가끔은 직설적인 화법에 묵직한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 주변 사람들의 패밀리어를 부러워하고 예뻐한다. 고양이, 부엉이, 뱀 등등……. 종을 가리지 않고 먼저 다가가서 빤히 보기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키울 생각이 없는 듯하다.

 

-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입이 매우 짧은 편이다. 식사 때마다 음식을 깨작거리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기까지 하나 조금씩 자주 먹는 편이라 결코 적게 먹는 편은 아니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미트파이.

 

- 로퍼 뒤축을 꺾어 신고 다니는 버릇이 있다. 이때문에 버린 로퍼가 한두 개가 아니라 부모님한테 여러번 혼났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지 늘 뒤축 꺾인 로퍼를 질질 끌고 다닌다.

 

- 주양육자가 병약한 아버지였던 탓일까. 아이는 나가서 노는 것을 굉장히 싫어했다. 집안에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놀이의 전부였기에 쓸데없이 야외로 나가는 것을 쓸모 없다고 여겼다.


 

Like

 

- 잠: 아이는 잠이 많았다. 호그와트에 오기 전까지, 숲속에 자리잡은 알파 저택은 아이가 흥미를 붙일 만한 것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리라. 재미없는 일만 가득한 저택에서 아이가 유일하게 재미있어하는 것은 꿈속이었다. 소설같은 여러 이야기가 이어지는 꿈.

 

- 어두운 곳 : 잠이 많기 때문인지 어두운 곳 역시 좋아했다. 가끔 예상치 못할 정도로 구석진 곳에서 발견될 때도 있을 정도로 어두운 곳을 발견하면 자신의 아지트로 삼곤 했다.

 

- 그림: 아이가 처음으로 강하게 흥미를 느낀 것이 바로 그림이었다. 잘 그린다고는 말하기 힘들어도 아이는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부모님이 과외 선생님을 붙여줄까 물어봤으나, 정석적인 그림은 또 재미없다고. 아무래도 아이의 흥미는 ‘자신이 그린 그림’에 한정되어 있는 듯했다.

 

- 그 외에도 흥미로운 것이라면 모두.


 

Dislike

 

- 귀찮은 일, 재미없는 것: 아이가 싫어하는 것은 단 하나. 귀찮고 재미없는 일이었다. 재미없는 일은 이미 너무나도 가득했으니.

기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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